[대만/타이중/호텔리어/해외인턴]1. 면접 후기 id="tt-body-page" class="layout-aside-right paging-number">
본문 바로가기
생활 [生活]

[대만/타이중/호텔리어/해외인턴]1. 면접 후기

by 훼이쯔huizhi 2020. 4. 10.
728x90
반응형

2018년,

09/20 서류 지원​

​09/25 서류 합격

​09/28 면접

10/22 결과 발표

2019년,

02/01 ~ 07/31​.

6개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턴 생활이 끝났다.

조금 (많이) 늦은 후기지만,

오늘은 나의 대학 생활을, 대만 생활을 더 빛나게 해준

해외 5성급 호텔! 인턴 후기를 써보려 한다.

지난 기억 되 살려서 열심히 써봐야지.

 


 

이력서

우선 내가 지원했던 곳은 타이베이 5성급 호텔(F/O), 타오위안 공항 호텔(F&B), 우라이 온천 호텔(F/O), 타이중 3성급 호텔(F/O), 타이중 5성급 호텔 두 곳(F&B). 이렇게 총 6곳 이였고, 1차 서류는 6곳 모두 통과했다.

2차 면접에서 기억에 남는 곳은 타오위안 공항 호텔,

왜냐하면 내가 지원한 부서는 F&B였는데 공항 호텔이라 한국인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운 좋게 F/O 면접의 기회를 주셨고, 그래서 F&B 와 F/O 두 부서 모두 면접을 볼 수 있었다.

면접 후 최종적으로 붙은 세 곳,

타이베이 5성급 호텔(F/O)

타오위안 공항 호텔(F&B)

타이중 5성급 호텔(F&B).

(-두 곳은 불합격, 한 곳은 이미 다른 호텔들의 결과 발표가 난 후여서 가지 않았다.)

이렇게 나란히 놓고 보면 당연히 타이베이나 공항 호텔을 선택했을 법도 했지만.

내가 선택한 곳은 타이중 5성급 호텔이었다.

 

 

 

1. 나의 이력, 이력서

Millennium Hotel Taichung in Taiwan

(左) 전 (右) 후

 

 

이력서는 지원하게 되는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첫 번째로 보여지는 서류이다.

대만 이력서 양식도 한국의 기본 이력서 양식과 비슷하다.

위에서부터 차례로 인적 사항, 학력, 경력, 자격사항, 어학사항, 기타 사항, 자기소개서 등.

이력서의 빈칸을 다 채우고 나면 마지막에 자소서를 첨부해야 한다.

자기소개서 구성 항목은 아래와 같았다.

/

(1)個人家庭背景及求學背景

(2)學校學習表現

(3)個人特質及興趣

(4)學校活動參與(描述細節/所獲得成長的部分)

(5)工作狀況

(6)對於實習的展望及規劃

한국어도 잘 못하는데 중국어로 자소서 쓰려니까 막막했다.

이때 친구의 도움을 잊을 수가 없다.

-고마워 락원아, 그리고 황선생도♥

맨날 자소서 쓰면서 이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랐었는데,,,

결과적으로 서류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땐 얼마나 기뻤던지.

 

2. 면접 준비

Millennium Hotel Taichung in Taiwan

면접 통보

서류 합격 소식을 듣고 굉장히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면접이 너무나 걱정이었다. 중국어 면접에 관한 정보들이 생각보다 적어서 직접 한국어 면접 내용을 중국어로 바꿔서 준비했다. 또다시 면접을 준비할 수도 있을 나중을 위해 파일로 만들어 놓고 인쇄를 하여 면접 당일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그리고 대만 현지 친구들에게 면접 조언도 구했었다. 이력서와 자소서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같았으나 대만은 대체로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고 했다.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을 파악한다는 것이다. 또한 몇 가지 당부 사항도 있었는데 어느 나라 면접을 가도 기본적인 것은 다 같을 것 같아서 그냥 적어본다.

1.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2. 지원하는 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있어야 한다.

3. 자기소개로 강한 인상을 남겨라

4. 자신의 장점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5. 가장 기본적인 용모, 무조건 단정하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

 

3. 타이중 5성급 호텔 면접 후기

Millennium Hotel Taichung in Taiwan

9월 28일, 오후 1시 30분. 나의 면접은 호텔에서 진행되었고, 2:1로 인사부 매니저님과 호텔 F&B부지배인님과 면접이 이루어졌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밝게 웃으며 나를 맞이해주시는 두 분을 뵐 수 있었다. 여러 호텔의 여러 부서로 면접에 몇 번 참여해 보았지만, 이렇게 밝게 환영해 주시는 분은 처음이었다. 이러한 매니저님과 부지배인님 모습을 보며 나도 자연스러운 미소로 면접에 임했던 것 같다. 게다가 정말 부드럽고 편안하게 면접을 진행해 주셨다. 면접은 중국어 80%+영어 20%으로 이루어졌다. 처음에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나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인사부 매니저님의 질문 형식으로 면접이 이루어졌고, 후에는 대화 형식의 면접이었다. 총 ​50분 정도 면접을 봤었던 걸로 기억한다. 질문을 엄청 많이 받았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몇 가지만 적어본다.

[중국어 면접 질문]

1. 자기를 소개하세요

2. 대만에 온 이유가 무엇인가요

3, 왜 호텔리어가 되고 싶은가요

4. 아르바이트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5. 중국어는 어떻게 공부했나요

6. 왜 우리 호텔에 지원했나요

7. 00호텔에 대해 아는 것을 설명해보세요

8. 입사 후 포부

[영어 면접 질문]

1. 자기소개

2. 어떠한 호텔리어가 되고 싶은지

3. 대만 생활에 대해 좋은 점과 나쁜 점

이렇게 면접은 끝이 났고, 부지배인님은 "(중국어 질문) 더 묻고 싶은 것이 없냐, 혹시 우리 호텔에 대해서 궁금한 거 있냐"라고 마지막 질문을 하셨다. 없다고 하면 너무 호텔에 관심이 없어 보이기 때문에 미리 생각해 두었던 몇 가지 질문을 하였다. 스케줄표, 직원 복지, 손님들 중 한국 손님들 비중은 어떻게 되는지 등등. 내 질문에 하나하나 친절히 대답해 주시고는 웃으시며 "오늘 면접 보느라 수고했어"로 끝났다. 1시간가량 긴장 반+ 설렘 반으로 가득 찼던 내 마음은 매니저님과 부지배인님 면접을 거치며 '일하고 싶다'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바뀌었다. 이 날의 면접은 내가 처음으로(ㅠㅠ) 면접 내내 수많은 칭찬을 들었던 면접이었고, 따뜻한 분위기의 면접이었다. 면접 분위기가 제일 좋았었고 매니저님, 부 지배인님 이 두 분을 뵙고 나서 이분들을 상사로 모시며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진했다. 게다가 유일한 외국계의 호텔이었으며 이곳이라면 내 꿈을 배우며 실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

면접 결과는 한 달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결과를 기다리며 다른 4곳의 호텔에서 최종 합격/불합격 통보를 받았지만, 마음은 여전히 다른 곳에 있었다. '나 M호텔 떨어진 건가..'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쯤 핸드폰으로 한 통의 메일 알람이 왔다.

합격 메일

 

합! 격! 메! 일!

내가 원하고 바랬던 호텔에 합격했던 이 날,

좋았지만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던 것도 사실ㅠㅠ,,

그래서인지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겠다, 잘해야겠다- 고 생각했다.

 

 

 

 

반응형

댓글